박지현 "대권병 걸린 홍준표, 이제 끝"... 대구 합동 지원 유세

박 "견제가 없는 지역은 독재와 독선으로 망한다"

민주당 박지현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대구시장에 출마한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를 겨냥해 "죄송하지만 홍 후보는 이제 끝이다"고 말했다.

박 선대위원장은 19일 대구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 연설에서 "권력에서 밀려나 대선에 나갈 가능성도 없고 아무 희망도 없는 분"이라며 "하루 이틀도 아니고 무려 4년씩이나 대구를 맡겨도 되겠느냐"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홍 후보의 다음에 대선 출마설을 언급하며 "죄송하지만 이제 끝"이라며 "쓸쓸히 서산 너머로 지는 노을"이라고 저격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권병'에 걸려 지역을 한 번도 돌본 적이 없는 사람, 바로 그 사람이 홍준표 아니냐"고도 말했다.

대구의 일당독재도 언급했는데 "텃밭이라고 대구를 무시하는 국민의힘 말고 여러분의 지지를 받기 위해 학수고대하는 서재헌 후보를 써 달라"며 "한 날개로만 날 수 없다. 견제가 없는 지역은 독재와 독선으로 망한다"고 서재헌 대구시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박 선대위원장은 이날 민주당에서 가장 험지라 불리는 대구를 방문해 '서재헌 대구시장·강민구 수성구청장·김용락 수성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인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