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 캠프가 상대인 오영훈 후보의 관변 단체 줄 세우기가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 대변인단은 15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관광협회 고위 간부는 최근 각 분과 위원장에게 18일 오후 2시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오영훈 후보 지지선언을 하겠다며 분과 및 단체마다 3명씩 할당할 바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단은 이날 제주도 관광협회는 이에 더해 각 분과 위원장에게 문자를 보내 “특보는 지역의 유권자이면서 지지 의사가 확실한 분으로 추천부탁드린다"라며 "이름 연락처 소속 등의 양식으로 10~20명 추천받고 있다“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 고위 간부는 이어 각 분과 위원장에게 전체 특보 추천을 하고자 한다"면서 "혹시 미 참여하실 분은 따로 5시까지 연락해 줄 것을 요구했다"라고 지적했다.
특보하고 싶은 사람 손들어가 아니라 특보하기 싫은 사람만 손들어라는 식으로 반대에 손들지 않으면 반강제로 특보로 임명하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대변인단은 "재주도의 재정 지원을 받는 관광협회의 이런 막무가내 식의 선거운동에는 오 후보와의 검은 커넥션이 바탕에 깔려 있는 것으로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며 "오 후보는 관광협회의 이런 막무가내 선거운동의 자신의 동의하에 이뤄지는 것인지 밝히고, 이런 불법적인 선거운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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