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평범한 직장인 4명의 여성이 합동시집을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제주에 사는 직장 여성들이 의기투합해 변방의 자유로움과 창조성을 극대화했다.
남단의 섬에 사는 네 명의 시인들은 시 쓰기란 곧 끊임없는 결핍과 결핍의 싸움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마치 이어달리기를 하듯 함께 달리고 호흡하며 시집을 펴냈다.
또, 자신들이 살고 있는 제주의 빛과 어둠 양지와 그늘 환희와 고통 침묵과 들끓음을 사유(思惟)하고 시로 표현했다
이재호 작가는 추천사를 통해 "이 시집은 제주를 여행하고 살아 봐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한 제주의 삶과 풍경을 다시 보여 주는 또 다른 말의 여행이다"라며 "이 시집을 통해 시인 한 분 한 분이 살아낸 제주 삶의 자국들을 만져 볼 수 있다"라고 평했다.
이들은 "제주에 사는 시인들이 가장 외로운 영역인 ‘시 쓰기’를 함께하며 서로의 고통과 슬픔을 터치하고 연대하는 것이야말로 이 시집이 이룬 가장 큰 성과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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