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도내 6905개 초·중·고와 특수학교의 건축물 석면 제거 등 6개 사업을 완료했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도청 광교신청사에서 '경기도 교육협력지원위원회 1차 회의(평가위원회)'를 열고 2021년도 도-교육청 교육협력사업 평가 등을 논의했다.
지난해 사업별 실적을 보면, 먼저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석면을 교실 등에서 제거해 학생·교직원의 건강권을 확보한 '학교 건축물 석면 제거 사업'을 당초 목표 59개교의 2배 이상인 119개교에서 진행했다.
소화기, 심폐소생술용 마네킹, 방독면, 제세동기 등을 활용한 실습·체험 위주 교육을 지원하는 '체험형 재난안전교육 지원'도 사업 대상 400개교에서 이뤄졌다.
이 밖에 △중·고등학교 1226개교 신입생 24만1000여명에 교복비를 지원해 학생과 학부모의 교복 구입비 부담 절감 △880개교에서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봉사하는 녹색어머니회의 교통지도 활동을 지원한 '통학로 교통안전지도' △방과 후 학습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농촌 지역 청소년들에게 진로 교육 경험을 제공한 경기꿈의대학 2033개교(2222개 강좌) 등도 마쳤다.
도는 이번 평가 결과를 오는 10월 열리는 교육협력지원위원회 2차 회의에서 재논의돼 2023년도 사업계획 수립 시 반영할 방침이다.
이화진 도 평생교육국장은 “이제는 얼마나 많은 학교를 지원하는지를 넘어 학생들에게 그 지원이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고려해야 한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환경에서 교육 사각지대를 고려한 사업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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