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식 정의당 경기도당위원장이 "윤심(尹心)과 명심(明心)이 아닌, 민심을 대변할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오는 6월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 후보는 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사 선거는 경기도민의 더 나은 삶에 대한 비전을 경쟁해야 하는 장이어야 한다"며 "그러나 경기도의 미래를 책임질 도지사를 뽑는 이번 선거에서는 ‘이재명을 지켜야 한다’와 ‘윤석열을 엄호해야 한다’는 정치논리만 판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두 후보 사이의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고통을 받는 도민들을 위한 정치와 행정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같이 살자 Green 경기’를 외치며 경기도의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약속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는 △환매조건부-지분공유형 ‘반의반값 주택’ 도입 △빈부격차 없이 함께 사는 소셜믹스 및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그린 리모델링 추진 △GTX 조속 추진 및 노선 연장과 전 도민 대중교통비 지원을 등 녹색교통 확대 △청년·신혼부부·무주택자에 임대료 및 전세이자 지원 등 주거비 부담 절감 △기본소득, 농어민과 청소년·학생 및 예술인 등 실효성 있게 확대 △노동이사제·비정규직공정수당 발전·확대 △남북교류와 접경지대의 평화적 활용 등을 공약했다.
황 후보는 "이대로는 안된다. 벽을 허물고 위협을 제거해야 한다"라며 "주거 양극화, 소득·자산 양극화, 일자리 양극화, 세대 간·남녀 간의 벽, 지역과 국적 및 국가 간의 벽을 만들고 높이는 모든 차별과 불평근, 혐오와 적대를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청년정치가 화두"라고 밝힌 그는 "이는 기회의 문이 좁아진 청년의 삶이 힘겨워졌기 때문만이 아니라, 청년은 과거의 기억에서 자유롭고 변화와 창조의 힘과 가능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청년은 늘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변화를 만들 준비가 돼있다"라며 "아래에서 민심을 배우고, 공익을 위하고 사회를 바꾸기 위해 인생을 건 청년들이 우리의 미래"라고 덧붙였다.
황 후보는 "젊은 열정으로, 함께 살자는 균형감으로 더 나은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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