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항에서 제주항을 최단 시간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뱃길이 열렸다.
지난 6일 진도항 일원에서 취항식을 연 씨월드고속훼리 소속 '산타모니카호'는 다음 날인 7일 오전 10시 제주항에 첫 입항했다.
호주의 인캣사(INCAT)에서 건조한 산타모니카호는 길이 75.7m, 너비 20.6m, 높이 21m, 국제톤수 3500톤 급으로 다양한 최신 편의시설을 갖췄다.
산타모니카호는 여객 606명과 86대의 승용차를 동시에 실을 수 있고, 국내 고속훼리 중 최고 속도인 42노트(78㎞/h)로 항해할 수 있다.
7일 오전 8시 진도항에서 출항한 산타모니카호에는 차량 42대와 승객 488명이 승선했으며, 직항인 경우 1시간 반(90분)이면 도착하지만 추자도를 경유하면서 제주까지 2시간 (120분)이 소요됐다.
운항은 진도와 제주를 매일 오전과 오후 2회에 걸쳐 왕복 운항하며, 오전 진도발→제주와 오후 제주발→진도 노선은 추자도를 경유한다.
직항인 경우 90분, 추자도 경유는 120분이 소요되며, 매월 첫 번째 세 번째 수요일은 정기 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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