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장] 원칙없는 경선에 '불참' 선언하고 예비후보 발표 후엔 '머쓱'

도당공관위 '장욱현,박남서,강경원 ' 예비후보 발표

국민의힘 영주시장후보들은 영주시장 경선보이콧을 선언해 국민의힘 영주시장 공천을 둘러싼 파열음은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다.

▲28일 영주시청 강당에서 강경원, 박남서, 우성호, 이윤영 영주시장 예비후보 등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불공정한 경선을 보이콧을 선언했다.ⓒ프레시안(최홍식)

28일 국민의힘 영주시장후보 공천신청자일동(강경원, 박남서, 우성호, 이윤영)은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원칙없는 불공정 경선을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들은 3선 도전 단체장 공천과 관련해 중앙당이 재심사 결정 하루 만에 뒤엎고 현직 시장 경선 참여를 결정한 것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규정하며 중앙당의 “공천개입을 당장 멈추라”고 촉구했다.

이어서 “경북도당 공관위는 모든 책임과 권한을 갖고 영주시장 후보 공천을 원칙대로 마무리해 달라”며 “영주시장 경선후보들은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공정과 상식에 벗어난 현재와 같은 강요 된 경선에는 절대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같은 날 몇 분도 안돼 국민의힘 경북도당공관위는 영주시장 공천 신청자 5명 중 우성호, 이윤영 예비후보를 제외한 장욱현, 박남서, 강경원 등 3명의 예비후보를 최종 확정 발표해, 공천 신청자들의 경선 보이콧 선언이 무색해졌다. 과연 이들의 경선 참여 보이콧이 영주시장 대진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민주당 영주시장 후보의 향배 또한 오락가락하기를 반복했다. 민주당 시장후보로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이재형 시의원은 갑자기 시장 출마를 포기하고 시의원으로 방향을 선회해  시의원 공천을 확정 받아 영주시장 대진표는 다시 미궁으로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