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노선버스 단체 협상이 임금 총액 기준 3% 인상하는 것으로 일괄 합의했다. 이에 따라 도내 노선 730여 대는 정상 운행한다.
제주도는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제주지부와 25일 오후 4시부터 26일 오전 5시까지 밤샘 노·사·정 조정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조정 회의에는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제주지부와 제주버스연합노동조합 등 노조측과 준공영제 7개 버스회사가 직접 협상에 나섰다.
조정 회의는 노조 측이 8.5% 임금 인상을 요구하면서 시작부터 진통을 겪었다.
노조 측은 지난해 동결된 임금 보상 차원에서 8.5% 인상안에서 물러서지 않았고 제주도는 2.5% 인상안을 제시하며 버티기에 들어가 파업 한 시간여를 남기고 한때 협상 결렬이 예상되기도 했다.
하지만 제주도는 임금협상 결렬 시 도민 불편과 비상 수송대책에 들어가는 비용 등을 감안해 26일 오전 파업 한 시간을 남기고 노조 측에 3% 임금 인상안을 제시해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당초 노조 측이 제시한 ▷친절 무사고 수당 5만 원 인상 ▷1일 2교대 시행 ▷관공서 공휴일 유급휴일 보장 등은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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