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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지역 기초단체장 공천 결과 앞두고 갈등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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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지역 기초단체장 공천 결과 앞두고 갈등 고조

심사 과정에서도 '구태 정치' 논란 지속...18일 최종 결과 발표 예정

국민의힘 부산 공천관리위원회가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 심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난항을 겪고 있다.

일부 당협위원장들의 의견과 공관위 입장이 서로 달라 갈등이 발생했고 일부 후보자들은 '공정 심사'를 촉구하는 등 지역 내 반발도 지속되고 있다.

▲ 국민의힘 부산시당. ⓒ국민의힘 부산시당

<프레시안>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부산 공관위는 오는 18일 오전 부산 16개 구군 기초단체장 공천 심사 결과와 함께 선출 방식을 발표할 예정이다.

애초 기초단체장 공천 심사 결과는 지난 15일쯤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공관위 내부적인 결정은 내려진 상태로 논란의 여지가 없는 수영·강서·사상구는 단수추천 후보로 결정은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일부 기초단체장의 경우 공관위에서는 경선으로 의견을 모았지만 해당 지역 당협위원장이 '단수 공천'을 요구하면서 갈등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동래·중·영도·해운대 등 기초단체장 후보가 '공정 경선'을 요구하는 상황도 벌어지자 공관위 내부적으로도 "당협위원장 의견을 듣는 것이 맞느냐"라는 반발도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일부 후보의 경우 고액 세금 체납 부분이 문제로 제기됐지만 해당 당협위원장이 경선에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하는 등 공관위 권한을 침해하는 행위도 발생했다.

백종헌 국민의힘 부산 공관위원장은 "공정한 심사를 통해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내겠다"고 선언한 것과 달리 공천 심사 과정에서 현직 국회의원들의 개입이 많아지면서 공정한 심사를 이끌어낼 수 있느냐라는 부정적인 시각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부산 공관위 심사 결과가 임박하자 기초단체장 공천을 신청했던 후보자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연일 '공정 심사'를 촉구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해운대구청장에 도전한 정성철 전 해운대구의회 의장은 "힘없는 저이지만, 적어도 인생에서의 후회는 없어야 한다는 게 저의 소신이다. 배신당해 속상하고 힘없음에 가슴 저리지만 그래도 여기 계신 일면식도 없는 선배님, 후배님, 그저 선량하고 정의롭기만 하신 분들이 있기에 꿋꿋이 제 길을 가겠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경쟁자인 김진영 전 부산시의원도 "해운대가 시끄럽다. 여러모로 대신 송구하다"며 "이제 구태는 설 자리가 없다"고 당협위원장들의 공천 개입에 경계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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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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