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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추경호, 지역구선 '공천 잡음'…'공천=당선' 대구에선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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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추경호, 지역구선 '공천 잡음'…'공천=당선' 대구에선 무슨 일이?

국민의힘 '내려꽂기 공천 불이익' 공문 발송

대구광역시 달성군수 예비후보가 잇따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 가운데 국민의힘 공천을 둘러싼 잡음이 흘러나오고 있다.

경제부총리에 지명된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이 특정 후보의 선거사무실만 격려 방문하고, 개별 면담에서도 해당 후보를 공천할 것이라고 노골적으로 말했다며, 일부 예비후보들이 반발했다.

추경호, 공정성 시비... 국민의힘 '내려꽂기 공천 불이익' 공문 발송

특정후보 지지 의혹을 받는 추 의원 발언을 두고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면서 '공정 버린 추경호는 각성하라'는 현수막도 내걸렸다.

이에 대해 추 의원은 사적인 대화를 놓고 일일이 다투는 건 부적절하다면서 필요한 범위 내에서 의사를 피력하겠다고 지역 언론 등에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일부 시도당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의 보좌진을 단수 지명하면서 경선을 치르지 않으려는 조짐을 보이자 이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지난 9일 현직 국회의원(당원협의회위원장)의 공천전횡을 차단하기 위해 전국 17개 시·도당에 당의 기초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 결정을 위한 당내 경선에서 이른바 '내려꽂기 공천'이 발생할 경우 불이익을 주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공관위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후보가 따로 있음에도 지역 당협위원장과 시도당이 협의해 일방적으로 보좌진을 지명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 밀실 공천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공심위가 제대로 심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공관위는 불공정 공천 사실이 밝혀질 경우 해당 후보뿐 아니라 후보를 물밑 지원한 지역구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다음 총선에서 불이익을 주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공관위의 의지와는 달리 실제 현장에선 공관위의 의중이 쉽게 관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강성환·최재훈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열어

강성환 국민의힘 달성군수 예비후보는 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군민 행복 1등 달성'을 목표로 선거운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강 예비후보에 따르면 개소식에는 추경호 국회의원, 박수부 (사)국민재단 안전교육단 중앙회 총재, 이석원 달성산림조합장, 곽진섭 자유총연맹 달성군 지회장, 하중환 달성군의회 부의장, 군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강 예비후보는 "달성군수에 도전한 것도 오로지 군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군민을 위한 정책으로 군민에게 봉사하기 위한 충정”이라며 “한 몸 바쳐 군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크리넥스 군수, 군민에게 기쁨을 주는 선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재훈 국민의힘 대구광역시 달성군수 예비후보도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최 예비후보는 "항상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고, 군민이 빛나는 달성을 만들어가겠다"며 "소통 군수가 되어 군민들과 함께 걷는 군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문희갑 전 대구시장, 추경호 의원(국민의힘), 곽두섭 전 유가농협 조합장, 윤영현 달성군 노인회장, 박경호 전 달성군수, 하용하 전 달성군의회 의장과 국민의힘 소속 지방선거 예비후보자와 당원 지지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민의힘 대구 공천관리위원장에 선임된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은 "중앙당의 공천방침과 투명성, 공정성을 가지고 누구나 승복해서 공천에 따른 잡음이 일체 없도록 하겠습니다"고 밝힌바 있다.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제5차 전체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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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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