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혜훈 충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자신에 대한 출마 철회 요구 등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 예비후보는 8일 성명을 내 “영국병을 고쳐 경제부흥을 이끌었던 ‘철의 여인’ 대처 수상처럼 ‘충북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며 “하지만 최근 제 개인에 대한 공격이 도를 넘어서고 급기야 공정선거라는 국가 질서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기에 그 심각성을 알린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3월27일, 공정경선 과정에서 심판을 봐야 할 우리 당 국회의원 3분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지 며칠밖에 되지 않는 분, 그것도 경기도지사 후보 여론조사에서 사실상 꼴찌 한 분을 모셔왔다. 경기도 꼴찌를 충북의 대표로 추천한다는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어서 4월 1일에는 충북참여자치시민단체에서 지역 연고가 약하다는 이유로 출마를 철회하라는 성명을 냈고, 오늘은 충북청년단체연합이라는 명의로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근조화환 50개가 이혜훈은 지역 연고가 약하다는 비방으로 얼룩진 내용으로 도청 앞에 도열됐다”고 비판했다.
또한 “심지어 실체가 불분명한 단체 명의까지 동원하며 지역 연고를 강조하고 있다”며 “설치된 조화는 모양이나 재질, 글씨체 등 한 곳에서 집중적으로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는 공정선거를 해치는 위법한 행위로 사법당국의 법적 조치를 받을 것”이라며 “이 모든 것이 이혜훈 죽이기로 귀결된다고 생각한다”고 음모론을 제기했다.
이 예비후보는 “얼마나 이혜훈이 두려웠으면 이런 행동들을 하겠느냐고 이해는 하지만, 세상사 모든 일에는 금도가 있다”며 “아무리 음해하고 비방해도 고향 충북발전을 위한 열정으로 모든 음모와 비방에 당당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국민의힘 후보는 특정 세력 뒤로 숨지 말고, 앞으로 나서서 정책과 비전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해 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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