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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청장 자리 두고 국민의힘 후보자들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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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청장 자리 두고 국민의힘 후보자들 경쟁 치열

공천 후보자 접수 돌입하자 출마선언 잇따라...일부는 컷오프될 가능성↑

본격적인 6·1 지방선거 공천 신청 접수가 시작되면서 '부산 정치1번지'라고 불리는 해운대구청장 자리를 두고 국민의힘 예비후보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해운대구는 지난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득표율이 60.9%로 부산 전체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보수세가 강하다는 이점은 있으나 4년간 안정적인 구정을 이끈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의 경쟁력도 무시 못 하는 상황이다.

▲ 정성철 전 해운대구의회 의장. ⓒ프레시안(박호경)

정성철 전 해운대구의회 의장은 7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선 해운대구의회 의원을 지내오며 해운대구의 발전을 위한 깊은 고민을 해왔다"며 해운대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지금껏 구민들과의 끊임 없는 소통을 통해 해운대구의 문제점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해운대구의 구석구석을 꿰뚫고 있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미래를 내다보며 해운대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내 삶의 질을 높이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김진영 전 부산시의원도 시의회 브리핑 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과 보육이 프리미엄이 되는 '엄마의 마음을 담은 살고 싶은 도시' 해운대를 만들기 위해 구청장에 출마한다"며 도전장을 던진 바 있다.

현재 해운대구청장 공천을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정 전 의장과 김 전 시의원을 비롯해 김성수 전 해운대경찰서장, 최준식 전 부산시의원, 강무길 전 부산시의원, 박원석 한국피티피 주식회사 대표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합당이 진행 중인 국민의당에서도 최영곤 전 해운대구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한 상태로 잠재적으로는 6명의 후보자가 해운대구청장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게 됐다.

다만 국민의힘 경우 중앙당 공천 경선 기조가 최소 3명이거나 최대 4명 경선으로 가닥을 잡아둔 상황이기에 현재 예비후보 등록자들 가운데 일부는 사전 적합도 조사를 거쳐 컷오프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3선 하태경 의원이 있는 '갑'지역과 초선 김미애 의원이 있는 '을'지역의 후보군이 명확하게 나뉘어 있기 때문에 각 지역별 내부 경선 후보자 정리도 필요한 상황이다.

하태경 의원은 후보자들 간의 개인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경선을 추구하는 반면 김미애 의원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자 발굴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현재 갑과 을지역 모두 다수 후보자들이 출마했기 때문에 경선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민주당에서는 여야를 넘나들며 실용주의 정책으로 구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홍순현 현 해운대구청장이 재선에 도전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도 경쟁력 있는 후보가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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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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