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YMCA연맹 본부가 홍콩에서 제주로 이전된다.
제주도는 한국YMCA(사무총장 김경민)가 아태YMCA연맹 유치 경쟁에서 태국YMCA를 누르고 제주 이전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아태YMCA연맹은 홍콩 내 활동 여건 변화에 따라 타 국가로 이전하기로 하고 올해 초 각국 회원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유치 공모에서 한국YMCA는 제주를 추천했고, 태국YMCA는 치앙마이를 제안한 가운데 지난 2일 아태YMCA연맹 실행위원회의는 제주를 이전 도시로 결정했다.
제주도는 한국YMCA가 아태YMCA연맹에 제주 유치 제안서를 제출한 올해 1월 이후 아태YMCA연맹의 제주 유치를 위해 한국YMCA와 긴밀하게 협의해 왔다.
제주도는 이번 유치를 통해 평화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고, 각종 국제회의 개최 등 다양한 국제적 활동을 통해 경제적 효과 및 사회문화 분야에 미치는 파급력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아태YMCA연맹의 안정적 조기 정착을 위해 행정적 지원 등 이번 유치를 통해 각종 국제기구 및 협의체 유치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고춘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아태YMCA연맹 본부 유치로 제주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민간교류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주의 환경과 어우러지는 국제기구·협의체 유치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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