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 예비후보인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은 "전주시내 660여 경로당 노인회장에게 월 5만 원 활동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4일 "전주에 있는 각 경로당 시설관리와 공동부식 구입, 회계업무, 코로나19 방역 등의 일을 노인회장이 처리하고 있다"고 밝히고 "명예 봉사직으로 활동 등에 필요한 최소한의 경비 역시 본인들이 직접 부담하고 있어 지원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현재 전주에는 660여 개 경로당이 있으며 많은 어르신들의 쉼터이자 공동식사 등을 할 수 있는 공동체 공간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또한 경로당 1개소 당 한 명의 노인회장이 활동하고 있는데 실제로 노인회장은 경로당 책임자로서 많은 책임과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데다 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신·교통비 등을 개인이 부담해 지속적으로 대책이 요구돼 왔다.
이 예비후보는 "전주도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생활과 노후생활을 위한 휴식공간만이 아니라, 지역 주민과 상호도움을 주는 이웃복지 등으로 변모해야 한다"며 "경로당의 체계적인 관리와 전달체계 역할이 중요한 만큼 노인회장이 부담하는 활동경비 등에 대한 대책으로 각 경로당의 노인회장에게 월 5만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지역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0만 2213명으로 전체 인구의 15.52%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주시 관내 경로당에는 전체 노인의 약 40% 정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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