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중국사무소가 중국 정부의 봉쇄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출신 도민들과 유학생들을 위해 코로나 19 방호 물품과 생필품 등을 긴급 제공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중국에서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인구 2500만명이 살고 있는 상하이의 경우 지난달 14일 139명에서 30일에는 5982명으로 폭증해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따라 전북도 중국사무소는 교민과 유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KF94), 자가진단키트 등 방역물품을 긴급지원하고 유학생들에게는 라면과 김치 등의 생필품을 추가 지원했다.
현재 상하이시 당국은 코로나 19 방역을 위한 소규모(아파트단지, 사무실 건물 등) 지역봉쇄 등 기존의 부분적 봉쇄·격리정책에 더해 황푸강을 기준으로 상하이를 동서로 나누어 2차에 걸쳐 전수검사를 를 위해 4월5일까지 긴급 대규모 봉쇄·격리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교민과 유학생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정순택 중국사무소장은 "전북출신 교민들과 유학생들이 도민으로 자부심을 품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방역물품 지원에 나서게 됐다"면서 "부분적 봉쇄와 격리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유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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