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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학교, 갑질 논란 "학생회비 미납 시 장학금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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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학교, 갑질 논란 "학생회비 미납 시 장학금 제외"

학생회 "학과회의 통해 결정, 자세한 사항은 지도 교수한테 문의"

대구보건대학교가 재학생들에게 학생회비를 납부하지 않으면 장학금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갑질 피해' 폭로 글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대구·경북지역전문대학총장협의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모범을 보여야 하는 협회장의 학교가 학생을 대상으로 한 갑질 논란에 휘말려 지역사회에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구보건대학교 R학과 신입생이라고 주장하는 A 학생이 학교가 장학금을 볼모로 학생에게 갑질을 한다는 폭로 글을 올렸다. 

게시글에 따르면 R학과 학생회는 "학생회비 납부 시 임상 실습 병원 선택에 우선권을 부여한다"며, "미납 시 불이익으로 장학금을 포함해 각종 장학금 대상에서 제외, 근로장학생 지원 불가"라며 학생회비 납부를 독촉했다.

해당 공지에 학생들의 문의가 이어지자 "모든 내용은 학과 회의를 통해 결정된 내용으로 학과장님께 전달받아 공지했다"며 "학생회비 납부자 명단은 지도교수에게 전달되며, 학생회 주관은 아니니 자세한 지도교수에게 문의바란다"고 다시 한번 학과차원의 결정임을 강조했다.

게시글에는 대구보건대 R 학생회에서 단체 대화방에 올린 공지 내용을 캡처한 사진이 다수 포함됐다.

이에 대해 대구보건대학교 관계자는 "해당 공지는 학생회에서 한 것이 맞다"며 "코로나로 인해 학생회 행사가 거의 못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학생회 행사를 활발하게 할 수 있을지 학과에서 노력하려고 했던 부분인데 파장이 커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생회와 교수님들이 참석한 학과 회의를 통해 상의한 사실은 있다"라며 "임상 실습에 관한 부분도 회의에 나왔다.좋은 병원에 나가게 되면 취업도 연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지도 교수님들하고 면담을 통해 문의해보라고 했다"고 부연했다.

▲ 대구보건대학교 R학과 학생회 공지 ⓒ 독자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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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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