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5만 명대에 근접했다.
제주 방역 당국은 26일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14만 7114명 이라고 밝혔다.
제주지역은 전파력이 델파 변이 바이러스 보다 3~4배가량 빠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이달 들어서만 11만 514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체 누적 확진자의 78%에 달하는 수치로 전체 도민 5명당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셈이다.
최근 일주일간 누적 확진자도 3만 958명이 양성으로 확인되면서 하루 평균 4423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이달 중순으로 예상됐던 확산 정점은 오미크론 확산세와 이보다 전파력이 3배가량 빠른 스텔스 오미크론 바이러스까지 가세하면서 다음 달로 늦춰질 전망이다.
도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제주지역 오미크론 바이러스 감염률은 99.9%이며, 이중 스텔스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국(40%) 보다 낮은 약 8%를 보이고 있다.
이날 추가된 신규 확진자는 5010명으로 도민 4172명(83%), 타지역 관련 838명(17%)이다.
연령별로는 20세 미만 1630명(33%), 20~59세 2444(49%), 60세 이상은 936명(19%)이다.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망자도 5명이 추가돼 총 누적 사망자는 94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2월까지 누적 사망자 27명보다 약 3.5배 늘어난 것으로 이달 들어서만 67명이 사망했다.
이날 기준 채택 치료 중인 자가 격리자는 2만 7906명으로 고위험군인 집중 관리군 3334명, 일반 관리군은 2만 4572명이다.
도내 6개 보건소에서 실시한 유전자 증폭검사(PCR)에서는 16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병의원에서 실시한 전문가용 신속 항원 검사(RAT)에서는 3848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최근 일주일간 나타난 유형별로는 여성(55%)이 남성(45%) 보다 많았고, 위중증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백신 이상 반응 의심 신고 1건이 접수돼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이날 기준 제주지역 2차 백신 접종률은 86%, 3차는 63%이며, 병상 가동률은 31.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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