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7시 10분께 제주국제공항에서 경고음과 함께 화재 발생 안내방송이 송출되면서 대합실 이용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프레시안>취재에 따르면 26일 오후 7시 10분께 제주국제공항 터미널 내에서 '삐'하는 경고음과 함께 "국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라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주말을 맞아 제주국제공항을 찾았던 방문객들은 깜짝 놀라 터미널 외부로 황급히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국제공항관리소는 경고음 발생 즉시 화재 점검에 나선 결과 비화재 경고음인 것으로 확인됐다.
비화재 경고음은 감지기 오작동이 아닌 감지기가 정상적으로 이상 반응을 감지해 울리는 경고음이다.
비화재 경고음인 것을 확인한 국제공항관리소는 오후 7시 14분께 정정 방송을 통해 "비화재 발생 경고음과 함께 안내방송이 나갔다"며 사과했다.
제주국제공항 관계자는 "국제공항 내 구역마다 설치된 화재 감지기에 실제 화재가 아닌 수증기 또는 먼지 등이 감지되더라도 감지기가 즉시 반응하고 안내 방송이 송출 된다"며 "확인 결과 실제 화재 상황은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기적인 안전 점검을 통해 큰 문제는 없었다"며 "현재 소방 점검을 하고 있어 자세한 내용은 확인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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