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라체육관에 설치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이달 31일 운영을 종료한다.
제주도는 당초 지난해 연말까지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올해 초 18~59세 3차 접종 및 청소년 2차 접종이 본격 추진되면서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운영을 연장했다.
예방접종센터는 그간 안전한 백신 유통을 위해 코로나19 백신 소분센터를 동시에 운영해 도내 위탁의료기관이 편리하게 백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사전 예약이 어려운 도내 체류 외국인의 접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현장 임시 발급번호 부여 및 당일 접종 중국어 통역 안내 교통 편의 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 제공으로 외국인 예방접종률 제고에도 큰 몫을 담당했다.
지난 24일 0시 기준 제주지역 인구 대비 누적 접종 인원은 1차 58만 7560명(87.3%), 2차 58만 1302명(86.4%), 3차 42만 1714명(62.7%)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4월 1일 운영을 시작한 제주시 예방접종센터는 현재 총 21만 2987건의 예방 접종을 실시해 도내 전체 접종 건수의 13.4%를 기록하면서 전국 예방접종센터 중 누적 접종 인원 최다를 기록했다.
한편 제주지역 청소년(12~17세), 성인(18세 이상) 코로나19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은 병의원 193곳, 소아 접종 지정 위탁의료기관은 20곳이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잔여 백신 예약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이 가능한 도내 위탁의료기관 현황은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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