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호 충남도에너지정책특별보좌관(이하 김기호 보좌관)과 김광희 ㈜ 더 프라이드E&S 회장(이하 김광희 회장)이 전북 군산의 더프라이드E&S 사무실에서 충남 보령시 관창공단 내 토지 9만 9000여㎡에 융복합발전시스템 공동 건립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25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융복합발전시스템이 들어설 곳은 주교면 관창리 1227-4번지 영흥철강 소유 토지로 이미 부지매각을 위한 공고가 난 상태다.
김기호 보좌관은 본 토지에 융복합발전시스템 건설에 대한 실행 가능성, 사업타당성, 건축허가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호암엔지니어링(대표 손원배)을 통해 충남도 및 보령시와 용도변경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위 토지는 물류 및 철강제조 용도로 되어 있으나 발전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충남도의 용도변경에 따른 허가가 완료되어야 한다.
이에 충남도 투자입지과 관계자는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김기호 보좌관과 김광희 회장이 (건축허가와 관련된 실무협의차 도청을 방문해) 만난 적이 있다” 면서 “사업주의 입장에서 법률 등을 검토하고 허가나 승인을 해 주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김 보좌관은 “호암엔지니어링을 통해 건축허가 등에 관한 실무자 협의 등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면서 “토지매입과 건축 인·허가 절차는 오는 7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광희 회장이 관창산업단지에 투자에 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법률적 효력을 지닌 ‘투자확약서(ILC)’까지 작성했다” 며 융복합발전시스템 건설에 강한 의지를 내 비쳤다.
김광희 회장도 “위 토지에 건설될 융복합발전시스템 사업에는 안전관리자 150명 정도와 더불어 300명 정도의 고용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 면서 “태양광 발전과 비교할 때 시설 비용은 6배 정도 비싸지만 설치면적은 1/30 수준” 이라고 말했다.
또한 “태양광은 수명이 20년 정도이지만 융복합발전시스템 시설은 50년으로 보면 된다. 태양광 발전 시설은 하루 4시간 정도 발전이 가능하지만 융복합발전시스템 발전은 24시간 가능하다” 며 태양광발전시설과의 차별화를 분명히 했다.
㈜더프라이드E&S가 관창공단에 둥지를 틀고자 하는 데는 약 700m 거리에 변전소가 자리하고 있는 점과, 보령화력의 단계적 폐쇄로 송전선로 여유가 있기에 사업성 검토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협약에 나선 ㈜더프라이드E&S는 전북 군산시에 소재한 신생 기업으로, 육상금속골조구조재, 풍력발전기, 소형풍력발전기 철구조물 제조, 신재생에너지 도소매, 무역업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제조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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