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경국 충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논란에 대해 청와대의 승인을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24일 전날 진행된 유튜브 채널 ‘박경국 TV’의 ‘청년과의 대담’ 코너 발언을 정리해 언론에 배포했다.
그는 청와대 이전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반대할 근거가 없다”며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을 실천한다는 의미에서 청와대가 빨리 승인해서 도와주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와대 이전은 안보 공백이 우려된다는 논란과 관련 “지금은 미사일 시대인데 현재 청와대도 안전하다고 할 수 있겠냐”며 “대통령 집무실이 어디에 있든 작전 지휘는 가능하고, 합참에서 항시 전투 태세를 갖추고 있어서 안보 공백 우려는 크게 문제 될 게 없다”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이전 비용 ‘1조 원’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에서 추정하는 예산은 1200억 원 정도다. 민주당의 1조 원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며 “국민과 소통하는 비용으로 민주당이 주장하는 1조 원이 든다고 해도 마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윤석열 당선인이 추진하는 청와대 관저 개방은 사회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 개방 효과는 국민과 대통령과의 거리를 좁히는 파급효과를 거둘 수 있고, 청와대가 외국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이 가능하므로 관광산업 측면에서 수십조 원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건 문 대통령도 같은 생각이었기 때문에 조속히 청와대 이전 문제를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은 출신인 박 예비후보는 안전행정부 1차관과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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