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재택치료 체계를 개편하고 확진자 관리 강화에 나선다.
24일 포항시에 따르면 오민크론 변이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지역 내 재택치료자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환자관리를 위해 정부 방침의 재택치료 대응 체계로 개편했다.
이에 따라 집중관리군 기준을 조정해 50대 기저질환자도 일반관리군으로 변경하고, 60세 이상·면역저하자를 집중관리군으로 분류해 이들에게만 하루 2회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60세 미만 일반관리군은 스스로 관리하는 ‘셀프 재택치료’를 받아야 한다. ‘셀프 치료’ 대상자들에게는 ‘재택치료 요령’이 담긴 문자를 발송해 자기기입식 설문조사 URL과 연동해 비대면 전화 상담 방법, 기본 방역 수칙 등을 제공한다.
또한, 이들에게 증상 발현 시 동네 병·의원,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호흡기 클리닉 등에서 전화 상담·처방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아울러, 시는 새로 바뀐 검사체계로 인해 병의원에서 확진자를 입력하고 다시 보건소가 환자에게 안내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택치료 안내문자 지연 등을 보완하기 위해 코로나19 재택치료 안내문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청 홈페이지에 코로나19 재택치료 전용 메뉴를 개설해 재택치료자들이 관련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개편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개편된 오미크론 맞춤형 방역·의료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시민들의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전화상담 및 약 처방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확충해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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