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영일만 해상서 머리 다친 60대 선원 긴급 이송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형민)는 지난 23일 영일만항 인근 해상에서 머리를 다쳐 의식을 잃은 60대 남성 A씨를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8분께 포항시 북구 영일만항 케이슨 부두 앞 해상에 정박 중이던 부선에서 60대 선원 A씨가 예인선으로 넘어가던 중 발을 헛디뎌 넘어져 의식이 없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포항해경은 신고접수 즉시 함정과 연안구조정 등을 현장으로 긴급 이동시켜 선원 A씨를 연안구조정으로 옮겨 태워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A씨는 후두부에 출혈이 있었지만 의식은 있는 상태였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선박 간 이동은 육상과 달리 바닥이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선박 위는 미끄러워 항상 안전에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포항해양경찰이 23일 영일만 케이슨 부두 인근 해상에서 머리를 다친 환자를 긴급 이송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