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7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국민의힘의 지방선거 공천기준 가닥이 잡으며 경북 포항시장 예비후보에도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현재 포항시장 선거 출마에는 현 이강덕 포항시장이 일찌감치 3선 도전을 선언한 가운데, 김순견 전 경북도경제부지사,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 장경식 전 경북도의회의장, 정흥남 전 포항북부경찰서장이 예비후보 등록한데 이어 지난 21일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국민의힘 후보 간의 6파 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지선에서는 포항시 전·현직 시장 간의 대결이 이뤄지고 있어 포항지역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 초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3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시장은 “지금까지 포항에선 3선 시장이 없었는데 어떤 일을 계획하고 실천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도약을 위해서는 3번 정도 해야 이뤄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여러 가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고향 포항을 확실하게 만들어 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그간의 도에서 닦은 행정 경험과 공기업인 한전기술에서 감사를 맡아 기업 경영 마인드를 구축하였으며 지방자치·정당·기업·사회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 경험과 중앙과 지방 간의 두터운 인적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번 대선에서는 윤석열 후보 중앙선대본부 소속 지방자치 본부장으로 당선에 기여한 공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항시장 예비후보로서 "포항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인구 80만 도시를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경식 전 경북도의회 의장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4선 도의원과 경북도의회 의장을 역임하며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로 포항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제2의 포철 신화를 만들어 보이겠다”고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은 100만포항·100년경제를 향한 기반구축을 통해 포항의 더 큰 미래와 더 많은 행복을 책임지고 보장하는 신(新)포항시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흥남 전 포항북부경찰서장은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기업을 적극 유치를 통해 청년세대에 기회와 도전의 포항이 되도록 하겠다며 경주·영덕 등과 상생 협력을 통해 미래 광역행정체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다.
박승호 전 포항시장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8년간의 경험으로 영일만 대교 건설’, ‘송도 국제컨벤션센터 건설’, ‘해양특별 문화 스마트도시’ 등의 공약 등을 제시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 출마 예비후보의 패널티 규정을 신설, 탈당 후 최근 5년간 무소속 출마한 경우 15% 감점, 현역 의원은 10% 감점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패배의 충격으로 마땅한 포항시장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허대만 전 경북도당위원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깊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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