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가운데 충북 청주지역 국민의힘 청주시장 예비후보들이 잇따른 출마 선언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21일 최현호 청주시 서원구 당협위원장은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은 통해 “시장을 바꾸면 청주가 바뀐다”며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과 소통행정을 통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겠다”고 장담했다.
최 위원장은 ‘소통하는 청주시정’, ‘공정한 시스템 구축’, ‘공정한 인사’, ‘청년 지원정책 강화’, ‘교육·문화예술·체육·관광 진흥’, ‘복지행정의 효율화와 환경’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최 위원장은 “소통행정을 위해 월 1회 이상 시민과의 만남을 통해 직접 소통의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무한 소통을 통해 민원과 갈등을 예방하고 시정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과 관련해서는 “공무원은 사기를 먹고 사는 집단이며 개인적으로는 승진과 영전을 가장 큰 보람으로 생각하지만 부당한 인사는 공직의 사기를 떨어트리는 주요 원인”이라며 “정실인사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
예산과 관련해서는 “30여 년의 정치 경험과 인맥을 청주 발전을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 활용하겠다”며 “비효율적이고 불투명한 예산집행을 없애 소중한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정책과 관련해서는 “3포 시대 청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후원하고자 한다”며 “청년들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기업 유치, 양질의 근로조건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문화예술·체육·관광 진흥과 관련해서는 “교육의 도시라는 청주의 이름이 무색하지 않게 교육기관 등과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관광산업 기반을 마련해 청주 공항을 활성화 하겠다”고도 했다.
복지행정의 효율화와 환경을 위해서는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복지의 확대와 복지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먼저 복지 전달체계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범석 전 청주 부시장과 최진현 전 청주시의원도 지난 14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차기 지방선거에서 청주시장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부시장은 △충청권 메가시티 거점도시 △교통·환경 걱정 없는 맑고 푸른 도시 △볼거리와 즐길거리 가득한 신명 나는 꿀잼 도시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국가 미래산업 중심도시 청주 건설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최 전 청주시의원은 △윤 당선자의 청주교도소 이전 △스타필드 유치 △원도심 중구청(가칭) 신설 △시청 공무원 인사 시민참여 △모아 도심지구 제도 도입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역 정가는 국민의힘 예비후보자들의 출마 열풍이 대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지방선거에서도 분위기를 유리하게 이끌어 가려는 의지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청주지역 4개 선거구 가운데 3곳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이재명 후보를 제쳤다. 이재명 후보가 우세한 곳은 청원구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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