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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사지 천년의 발자취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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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사지 천년의 발자취 '한눈에'

총 사업비 70억 원 투입…홍보실·영상체험실·어린이전용 체험관 등 갖춰

▲성주사지의 천년 발자취를 볼 수 있는 '성주사지 천년역사관' 개관식이 보령시 성주면 성주사지에서 개최됐다 ⓒ보령시

충남 보령시 성주면에 천년고찰 '성주사지'의 발자취를 볼 수 있는 '성주사지 천년역사관'이 개관됐다.

보령시는 21일 김동일 시장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역사관은 지난 2020년부터 총 사업비 70억 원을 들여 지상 1층에 연면적 917㎡의 규모로 홍보실, 영상체험실, 어린이전용 체험관, 휴게쉼터 등을 갖췄다.

홍보실에는 대낭혜화상 무염의 이야기, 성주사 가람의 변천사, 비석에 새겨진 성주사지 등 성주사의 역사와 발굴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성주사는 백제 오합사에서 시작해 통일신라시대 무염대사가 중창한 사찰로 아홉 곳의 큰 산 아래 문을 연 선종 사찰인 구산선문 중 한 곳이며, 한 때 2천 여 명의 승려가 머물며 수도하던 선종 불교의 중심지였으나 임진왜란을 겪으며 쇠퇴하다가 17세기 중반 폐사 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국보인 대낭혜화상탑비와 오층석탑, 서·중앙·동 삼층석탑 등이 빈터를 지키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이곳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성주사지의 역사적 의의와 중요성을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지속적인 역사콘텐츠 개발을 통해 보령을 대표하는 역사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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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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