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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추진한 그린웨이 '해도도심숲' 돈도 벌어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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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추진한 그린웨이 '해도도심숲' 돈도 벌어주네

휴식공간이 돈버는 숲으로 탈바꿈 현재기준 약 2,700만 원 상당의 가치 추산

▲포항시가 18일 해도도시숲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승인에 따른 현판 제막식을 개최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추진해온 그린웨이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한 ‘해도도시숲’이 온실가스 저감 및휴식처 제공·도시경관 개선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포항시 남구 해도근린공원에 조성한 ‘해도 도시숲’이 지난해 12월 제42차 국가 배출량 인증위원회‘에서 온실가스 배출 거래권을 획득했다.

이에 포항시는 18일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도도시숲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승인에 따른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란 국가 온실가스 총 배출량 목표를 지키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기업에 연간 정해진 배출량을 할당하고 부족분과 초과분에 대한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이다.

온실가스 배출 거래권은 EU를 중심으로 세계 여러나라에서 시행 중인 탄소 저감 정책으로 우리나라에는 지난 2015년 파리 기후변화협정 체결 이후 도입됐다.

포항시는 그린웨이 프로젝트 성과인 해도도시숲은 포항시가 지난 2018년 5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기존 해도근린공원 잔디광장에 조성한 숲으로 8만4,400㎡의 면적에 35종, 9만6,000여 본을 큰 나무 위주로 식재했다.

또한 하층부는 수국 등 화목류를 중심으로 식재해 다층구조의 형태로 조성하고 산업단지로부터 유입되는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극대화했다.

그린웨이 프로젝트는 회색빛 산업도시로 알려진 포항을 삶의 질과 쾌적한 환경 중심의 녹색 생태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한 녹색 인프라 확충 전력으로서 포항시는 2016년부터 2,0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 대규모 도시숲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해도도시숲은 향후 30년간 총 780톤의 탄소흡수량을 인증받았으며, 인증된 탄소흡수량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통해 배출권이 필요한 기업체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배출권은 현재 기준으로 약 2,700만 원 상당의 가치를 지니고 있어 포항시는 앞으로 배출권 거래가 활성화되면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외부사업 감축량 인증 승인으로 포항시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게 됐다”며,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과 도시문화와 자연을 연결하는 ‘숲 속의 도시, 숲을 품은 도시’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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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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