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저녁 일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강풍 풍랑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제주기상청은 "제주도는 이날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낮부터 비가 시작돼 내일(18일) 늦은 오후까지 이어지겠다"라고 밝혔다.
또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천둥·번개와 함께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고, 이날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동풍이 강하게 불면서 제주 남부, 동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어 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 낮부터 내일(18일) 오후까지 30~8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이다.
아침 기온은 13.8도로 어제보다 5도가량 높겠고, 낮 최고기온도 평년(13~15도) 보다 2~3도 높은 16~17도가 되겠다.
초미세 먼지 농도는 22㎍/m³로 보통, 습도는 56% 수준이다.
내일(18일) 오후까지 제주도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순간풍속 70km/h(20m/s) 내외의 돌풍으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이와 함께 남해 서부 해상과 제주도 해상은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고, 특히 내일(18일) 새벽에는 물결이 3.0~6.0m로 매우 높게 일어 풍랑경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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