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9만 명대를 넘어섰다.
제주 방역 당국은 15일 제주지역 총 누적 확진자 수는 9만 4578명이라고 밝혔다.
제주지역은 방역 패스가 중단된 이후 이달 들어서만 6만 2605명이 확진돼 전체 누적 확진자의 66.2%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정점으로 예측된 이번 주 확진자 수는 꾸준히 늘어 15일 하루에만 코로나 발생 이후 일일 최다 확진자 수인 7256명을 기록했다.
제주 지역 확진자가 이렇게 늘어난데 에는 기존 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서 실시되던 신속 항원 검사 체계가 일반 병·의원으로 확대 운영되면서 잠재적 확진자에 대한 검출률이 올라간 것으로 풀이된다.
도 방역 관계자는 "기존 확진자에 대한 판단은 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하는 유전자 증폭검사(PCR)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경우만 확진 판정을 내렸다"라며 하지만 "이제는 검사 체계 전환으로 일반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 항원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경우도 확진자 수에 포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네 일반 병·의원에서 실시하는 전문가용 신속 항원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이후 이보다 정밀한 유전자 증폭검사(PCR)에서 재차 검사를 진행할 경우 최종 확진율은 약 90%이상이다.
도내에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이날 사망자도 3명 발생했다.
제주도는 지난 9일부터 최근 일주일간 22명이 코로나19 확진과 함께 사망했다. 전체 누적 사망자 58명의 38%를 차지하는 수치다.
이날 기준 위중증자는 15명, 재택 치료 중인 격리자는 3만 126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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