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법대위, 새 정부에 지역균형발전 정책 촉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법대위, 새 정부에 지역균형발전 정책 촉구

“포스코는 합의서 내용 성실히 이행하고 지역 상생 후속조치 마련할 것 촉구”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법대위가 새 정부에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촉구하고 있다.ⓒ범대위 제공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의 지역균형발전 TF 설치를 환영하며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지역균형발전 핵심공약의 제도적 정비 등 조속한 실현을 촉구했다.

범대위는 새 정부에 포항시가 포스코가 합의한 포스코 지주사 본사 포항 이전과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설치가 조속히 진행돼 핵심 공약인 지역균형발전 정책이 차질없이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선에 앞서 포스코가 지주사 서울 이전을 발표해 포항 지역사회와 극한 대립각을 세울 당시 대선 후보들은 모두 포스코 이전을 반대했다.

특히, 윤석열 당선인은 유세기간 중 “국가기관도 지방으로 가는 마당에 국민기업 포스코가 지주회사를 서울에 설치하는 것은 지방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이재명, 안철수 당시 후보도 “포항제철은 포항이 만든 것이고, 포스코의 고향이 바로 포항이라며 반대를 한 바 있다.

이에 범대위는 “윤석열 당선인에게 포항 유세에서 한 말들을 기억한다”며 “포항시와 포스코의 조속한 문제해결을 통해 지방도시들이 소멸이 아닌 수도권과 공생할 수 있도록 지방을 균형발전시키는 대통령이 돼주길 간곡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당선인이 지난 1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산하에 지역균형발전 태스크포스(TF) 설치에 환영과 기대의 뜻을 밝히며, 포스코지주사 포항 이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선인이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진지한 접근과 해법이 필요하다고 밝혀 이번 포항시민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상기시켰다.

현재, 수도권은 전국 전체 면적의 11.8%에 불과한데 반해 인구는 절반이 넘는 50.2%로 수도권 쏠림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범대위는 “우리나라 100대 기업의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돼 사람과 청년들의 탈지방화 현상이 지속된다”면 “결국 지방소멸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범대위는 “지난 2월 25일 포스코 지주사의 서울 설치 계획 철회와 함께 지주사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설치, 그리고 지역상생협력사업 추진을 골자로 한 합의서를 작성해 우선 일단락 됐지만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대책 이행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범대위는 “새 정부에 지방분권 및 국가균형발전을 국정과제로 채택, 시대적 과제인 인구소멸을 막고 지방을 살리는 방안을 마련하길 요구한다”며 “포스코 등 대기업 지주사 설립 및 수도권 이전 등 문제점 해소를 위한 법과 제도 정비도 함께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범대위 강창호 위원장은 “포항시와 포스코가 합의서를 작성한지 벌써 상당한 시간이 지나가는 지금, 포스코 측에서는 아직 별다른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다”며 “포스코가 지난 2월 25일 작성한 합의서대로 포항시와 포스코, 포스코홀딩스(지주사) 등 3자 TF를 구성해 조속히 협상에 임하고 지역상생협력사업 마련과 후속조치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길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포스코는 포항시와의 갈등의 상처를 만든 장본인으로서 포항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에 범대위는 “포스코가 합의서의 성실한 이행을 포함한 미래기술연구원 부지 협의 등을 끝까지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며 완전한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