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장기천 일원 유채꽃 단지 조성

장기천 하류 일대에 농업용 드론 활용해 유채씨 1톤 파종

▲포항시 남구 장기면에 위치한 장기천 하류 일대에 농업용 드론을 활용해 유채씨를 파종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장기천 하류 1km 구간에 유채꽃 경관단지 조성에 나섰다.

포항시 장기면은 14일 신창리 일원 장기천 하상에 농업용 드론를 활용해 유채씨 1톤을 파종했다.

이번 유채꽃 경관단지 조성은 장기천 하류와 일출암, 신창해수욕장 일원에 늘어나고 있는 관광객과 캠핑족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계획됐다.

특히, 포항시 생태하천과의 장기천 둘레길 조성사업과 연계해 장기천 하류 일대를 시민들이 머물다 갈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일회성 파종이 아니라 매년 지속적으로 유채씨를 파종해 생태하천으로서의 장기천을 보존하고 살리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정종영 장기면장은 “지난해 장기천에 연어떼가 회귀한 것은 장기천이 생태하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며 “유채꽃 경관단지 조성을 통해 장기읍성, 장기유배문화체험촌 등과 같이 장기면을 대표하는 또 다른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