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코로나19 확진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분류 기준 변화와 함께 5~11세 소아에게도 백신 예방 접종이 실시된다.
부산시는 1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만7758명(누계 52만9983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주요 감염원 중에서는 금정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주기적 검사 결과 종사자 5명과 환자 24명이 확진되어 관련 확진자는 93명으로 늘어났다.
부산진구 소재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4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후 현재까지 종사자 3명, 환자 23명이 집단감염되어 주기적 검사를 실시 중이다.
확진자 사망 사례는 이날 31명 추가되어 누계 786명이 됐다. 신규 사망자는 90대 이상 5명, 80대 12명, 70대 12명, 60대 1명, 40대 이하 1명으로 모두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부산시는 이날부터 확진자 분류 기준이 개편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PCR 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분류했지만 이제부터는 의료기관에서 실시하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와 응급용 선별검사 결과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 확진자로 분류된다.
이 조치는 한 달간 임시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신속항원 자가검사를 확진으로 인정되지 않으나 보건소 선별진료소나 임시선별검사소에서 PCR 우선순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소아청소년 관련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도 실시된다. 그동안 접종 기회가 없었던 소아(5~11세)는 화이자 백신을 맞게되며 76곳의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오는 31일부터 맞을 수 있다.
기초접종이 완료된 후 3개월이 지난 12~17세 청소년들에 대한 3차 접종은 이날부터 실시될 예정으로 면역저하자, 소아 당뇨 등 감염 후 중증 위험이 큰 고위험군 소아, 청소년의 접종 참여가 당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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