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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한 부산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추진 위해 민·관·정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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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한 부산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추진 위해 민·관·정 결의

11일 병원 부지서 비수도권 첫 보험자병원 설립 위한 결의대회 개최

비수도권 첫 보험자병원 설립을 위해 부산지역 민·관·정이 다시 힘을 모은다.

부산시는 14일 오전 11시 구(舊) 침례병원부지에서 '비수도원 보험자병원 부산 설립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침례병원. ⓒ프레시안(박호경)

구 침례병원은 동부산권의 핵심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지난 2017년 파산하면서 금정구를 비롯한 동부산권 주민의 필수 의료서비스 공백 문제를 야기한 바 있다.

이에 민·관·정 등 각계가 체계적으로 협력하면서 ‘새로운 공공병원 설립’을 위해 꾸준하게 노력해온 결과, 지난해 10월 유암코와 499억 원으로 계약금액을 합의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부지 매매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특히 이는 시의 전격적인 정책 결정과 유암코에 공익을 위한 과감한 매각 결정을 유도하고 설득했던 지역 정계의 노력, 동부산권 공공병원 설립에 적극 공감해 민간 매각을 보류한 유암코의 협조 등 삼박자가 어우러져 이룬 성과이다.

시는 이날 공공병원화를 위한 협력의 첫 결실인 부지취득을 기념하고, 공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온 유암코에 감사패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어지는 결의대회에서는 민·관·정이 비수도권 첫 보험자병원 부산 설립을 촉구하고, 이를 위한 공동 대응의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부산시는 그동안 열악한 공공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서부산권에는 서부산의료원 건립을, 동부산권은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를 추진해 왔다.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는 동부산권의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코로나19 등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부산의 공공의료벨트 구축을 위한 핵심축의 하나이다.

부지 매매계약 체결로 공공병원화를 위한 기틀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 시는 보험자병원 설립 논의를 위해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지속해서 협의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보험자병원의 원활한 건립과 운영을 위한 법령 개정 등을 위해 국회와도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를 부산시민에게 약속한 만큼, 모두의 희망처럼 비수도권 첫 보험자병원이 부산에 설립되길 기원한다”며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되어 실현될 수 있도록 인수위와 정부 부처를 방문하는 등 저부터 직접 발로 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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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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