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용인시 등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방 사업을 한다.
사방 사업은 산·강가의 흙·모래·돌덩이 등이 집중 호우 때 빗물에 무너져 떠내려가는 것을 막고자 하부 지역에 소규모 댐을 쌓거나 나무를 심는 것이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예산 78억 원을 들여 산사태가 우려되는 용인시 등 18개 시·군에 사방댐 20개를 설치한다. 또 6㏊ 면적엔 나무를 심는다. 산골짜기에서 흐르는 시냇물의 유속을 줄이고, 토사 침식을 막는 계류 보전도 추진한다.
도는 6월 말까지 사방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성규 도 산림과장은 “기후변화로 산사태가 자주 생기는 추세다. 그래서 올해엔 사방 사업 예산을 지난해보다 22억 원 더 늘렸다”며 “사방 사업을 제 때 끝내 도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020년 집중 호우로 132㏊에 이르는 산사태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사방댐을 쌓은 하부 지역엔 피해가 생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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