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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지는 6·1 지방선거 시계추...민주당 '위기' vs 국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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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지는 6·1 지방선거 시계추...민주당 '위기' vs 국힘 '자신감'

대선 결과 따라 온도차 명확, 4월부터는 후보자 검증 시작될 듯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서 다가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의 시계추도 빨라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서 부산 지방정부 탈환에 기대감이 부풀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최종 득표율이 38.15%에 그치면서 어려운 선거를 맞이하게 됐다.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과 국민의힘 부산시당 로고. ⓒ프레시안(박호경)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6·1 지방선거 부산지역 기초단체장 예비후보에 11명이 접수를 완료했다.

부산지역 광역의원에는 5명, 기초의원 19명이 신청했고 부산시교육감에는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현재까지 등록된 예비후보들을 보면 무소속으로 광역의원 1명, 기초의원 4명이 신청했고 진보당에서는 기초의원 8명, 나머지 22명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었다.

민주당은 대선의 패배도 있고 현재 현직이 많은 상황이라서 예비후보 등록은 1명도 실시하지 않았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의 부산 득표율은 38.15%로 지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얻었던 38.71%보다 낮아진 상황이기에 출마를 고려했던 인사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아무래도 당선 가능성이 낮아진 상황에 출마자들을 물색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오지만 다행히 대선 후 일부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못한 지지자들의 당원 가입이 쇄도하고 있다는 점은 기대감을 갖게하는 대목이다.

박재호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2030세대가 많은 역할을 했었다. 공심위를 구성하면서 이들이 부산을 변화시키는 발판으로 만들겠다"며 "부산의 민심이 과거로 돌아갔으나 부산을 위해서는 여야 모두 협치하면서 사소한 트집잡기 정치가 아니라 진정한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위기에 빠진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 승리를 바탕으로 6·1 지방선거에서 부산 지방정부 재탈환하겠다는 열의가 강하다.

다만 후보자 난립으로 인한 고심이 깊다. 일부 지역의 경우 기초단체장 후보로 10명가량이 뛰어들거나 대부분 최소 3명 이상이 도전장을 던지고 있어서 공천 과정에서의 당내 갈등 여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백종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은 "부산의 현안 12가지를 대선 공약에 넣어놨지만 각 지역별로도 2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이런 공약을 중앙과 지방이 잘 풀어나가서 대통령을 잘 뽑았다는 생각을 가지도록 하겠다"며 "대선을 지방선거처럼 치렀듯이 지방선거도 대선처럼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우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되면 곧바로 부산시당 공관위 구성하고 빠르면 4월초부터 후보자 검증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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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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