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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민노총, 새만금 굴착기 수중추락 사망사고 중대재해보고서 공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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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민노총, 새만금 굴착기 수중추락 사망사고 중대재해보고서 공개 요구

성명서 통해 "공사 발주처 책임자 엄중 처벌 물어야"

새만금수변도시 매립공사장에서 전복된 굴착기 속에서 60대 하청노동자가 사망한 사고와 관련, 전북 노동단체가 발주처 등에 중대재해보고서 공개 및 철저한 조사를 통한 책임자 엄중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북지역본부는 10일 성명서를 통해 "새만금 공사현장에서 또 노동자가 사망한 만큼 철저한 조사를 통해 공사발주처인 새만금개발공사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노총 전북본부는 "지난 8일 전북 김제 새만금수변도시매립공사 현장의 굴착기가 전복되면서 하청노동자 1명이 숨졌다"라며 "김제 새만금 공사 관련 현장에서는 지난해 10월 화물차 운전자 1명이 장비와 차량 사이에 끼어 사망했고, 같은 달 교량 건설 작업을 하던 하청노동자 1명도 추락사하는 등 반년 새 3명의 노동자가 새만금 공사현장에서 숨졌다"고 강조했다.

▲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프레시안



이어 "사고가 난 공사규모는 50억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대상이다"며 "고용노동부와 검찰의 엄정한 조사로 처벌과 재발방지는 물론,  노동부와 관계 기관이 작성해야 할 중대재해보고서 또한 공개돼야 한다"고 전북본부는 촉구했다.

중대재해 발생 이후 작성되는 보고서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그 필요성과 근거가 마련돼 있지만, 보고서 자체가 공개되지 않거나 법위반 조사 위주의 조사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특히 전북본부는 "이번 사고를 건설업 책임으로만 꼬리자르기 해서는 안된다"면서 "반복적인 사고는 구조적 문제가 있는 만큼,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건을 낱낱이 공개하고 발주처 새만금개발공사는 책임을 다하라"고 밝혔다.

한편 사고 당일 매립공사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하청노동자 A모(67) 씨는 이동중 전복된 굴착기와 함께 물 속으로 떨어졌지만, 굴착기에서 나오지 못한 채 의식을 잃고 심정지 상태에서 119구조대원들에 의해 물 밖으로 꺼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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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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