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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윤석열 당선인에 '통합·혁신·민주' 리더십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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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윤석열 당선인에 '통합·혁신·민주' 리더십 당부

국정과제로 2030세계박람회, 지역균형발전 등 요청...부산 표심도 예측

제20대 대통령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앞으로 국정운영 방향을 두고 박형준 부산시장은 '통합, 혁신, 민주'의 리더십을 당부했다.

10일 부산시청 7층 집무실에서 <프레시안>과 만난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같은 점을 강조하면서 "당선인도 국민통합, 혁신성장을 강조하고 있고 법의 지배, 공정과 상식을 강조하는 게 그게 민주적 리더십의 기본이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 박형준 부산시장. ⓒ프레시안(박호경)

그는 "이 3가지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정말 폭넓은 소통이 필요하다"며 "국민들에게 겸손하고 열려 있는 자세로 임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협치를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박빙으로 이겼을뿐 아니라 의회가 다수 의석을 못 갖고 있는 여소야다로 출범하기 때문에 협치의 기반을 조성하고 광범위한 인재를 탕평의 차원에서 기용하는 노력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야말로 국가를 위해서 폭넓게 국정을 운영하기 위해 국민들과 공감을 얻고 소통하면서 가는 리더십을 보여주면 국민들도 마음을 크게 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인수위 과정에서 부산 현안을 국정과제로 포함시키기 위한 노력에 대해서는 "부산은 지산학 협력을 추진하고 있고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에 대학을 살려야 한다는 인식을 갖는 게 필요하다"며 "교육부가 가지고 있는 고등교육 정책을 일부 광역단체가 쓸 수 있도록 권한과 정책 일부를 이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이 부산에 공약했던 KDB산업은행 이전에 대해서는 "부산이 금융도시가 되는 데 있어서 산업은행이 가지고 있는 역할이 크다. 산업은행이 부산에 온다면 정말 부산이 금융도시로 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보고 새 대통령께서 꼭 그 약속을 지켜주시리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두고는 "윤석열 당선인도 국가 총역량이 결집돼야 유치할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부산뿐 아니라 남부권 전체에도 큰 계기이고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중요한 사업이다는 인식을 확고히 갖고 있기에 국정과제 선정때 월드엑스포 유치가 우선적인 국정과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 방향성에 대해서는 "이미 규약이 거의 완성단계에 있고 법적인 기반도 확립이 되어 있기에 출범만 하면 된다"며 "당선인, 국민의힘, 민주당까지도 지역발전이 초광역단위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똑같이 갖고 있기에 정권이 이양된다고 해서 달리질 것은 없다. 중요한 것은 초광역단위에 예산, 권한을 인센티브 형태로 줌으로써 촉진하는 기능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지방세와 국세 등 재정분권을 두고는 "포괄적 예산을 지역이 사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 지금 균형발전 회계가 일부 포괄적 예산을 갖고 있는데 그 폭을 확대해서 지역이 자기 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포괄적 예산을 과감하게 더 많이 책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메가시티에도 포괄적 예산을 배정해서 부울경이 함께 시너지를 가질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서 예산을 쓸 수 있도록 하면 메가시티를 촉진하는 좋은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또한 박 시장은 "지역균형발전이 떡을 나눠주는 게 아니라 떡 시루를 만드는 혁신을 통해서 가능한 것이고 그 혁신을 하려면 지금은 지식정보시대, 4차산업혁명 시대이기에 지역에 지식기반이 튼튼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며 "지식기반이 사람, 대학, 연구, 기술개발이니 그런쪽에서 지역이 자생적으로 뛰어갈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드는데 초점을 두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선에서 부산의 표심 흐름에 대해서는 "정권교체 열망이 굉장히 큰 게 사실인데 한편으로는 세대별 인식에 차이가 상당히 있었던 것 같다"며 "기대하는 리더십에 대한 욕구가 세대, 성별, 계층에 따라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보여줬고 부산은 언제든지 표심이 유동성이 넓은 지역으로 바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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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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