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기획특집] 포항시,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청년과 소외계층에 희망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기획특집] 포항시,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청년과 소외계층에 희망을

포항시, 전국 지자체 첫 일자리추진단 발족 등 일자리 창출에 ‘올인’

▲(사진)은 포항시가 ‘지난 2021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삶은 많은 변화가 있고 또 새로운 위기에 직면해야 할 막연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확진자 수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야외에서 이루어지는 경제활동과 여가활동이 여전히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복합적인 위기 상황은 새로운 출발인 동시에 기회이다. 우리의 삶이 공허해지고 메마를수록 강력한 치료제가 필요하고 이를 지원할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기본적인 경제활동을 영위하게 하는 일자리의 충분한 공급과 삶을 윤택하게 할 윤활유의 역할을 정부와 지자체가 챙겨야 한다.

일자리는 누구에게나 생계유지의 단순한 의미를 넘어서 자기만족, 자아실현 등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한 필수요소이며 인간의 삶을 유지하는 최고의 복지이기 때문이다.

최근 중앙정부는 물론 지자체들이 하나같이 위기는 극복하는 것이고 극복의 수단으로 일자리가 하나의 위기 극복의 수단이 될 수는 여러 가지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북 포항시는 지난 ‘2021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일자리 분야 전국 최우수상을 받았다.

앞서 2020년에 ‘안전자치 분야, 행복도시 흥해 만들기 프로젝트’로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일자리 분야, 자투리 시간 거래소’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최우수사례로 선정된 ‘자투리 시간 거래소’ 사업은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설치한 ‘일자리추진단’에서 운영 중인 지역특화사업이다.

특히, 주부, 청년, 노년층 등 생활 속에서 자투리 시간의 활용을 원하는 구직자들을 공공기관, 기업, 농촌, 식당 등 구인자들과 연결해주는 사업으로 지역에서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그동안 탁상공론(卓上空論)과 각종 핑계라는 지적을 완전히 걷어내고 지역 상황이나 계층에게 맞는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추진해왔던 노력이 인정받았다”라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시책들을 많이 발굴하고 추진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시민들이 일자리를 통해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의 계속된 경기침체로 구직자 수는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구인 인원은 감소하는 가운데, 특히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가 크게 줄면서 청년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등 이 같은 어려운 경제 여건이 지속함에 따라 그동안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시정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이와 함께 아이디어를 새로운 일자리로 연결하는 창업지원을 비롯한 공공행정지원 일자리와 기업투자유치를 통한 민간 일자리 창출과 같은 분야도 꼼꼼히 살펴서 시민이 만족하는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포항시는 우선 ‘포항 Good Job! 시민 공감 일자리 5100 플랜’을 기치로 지속 가능한 포항형 일자리를 창출에 힘을 모으고 있다.

우선 ‘포항 Good Job!’이라는 말 그대로 좋은 일자리(Good Job)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시민 공감 일자리 5100 플랜’이 의미하는 양질의 일자리 5,100개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향해 다양한 시책들을 발굴·추진해오고 있다.

먼저 ‘자투리 시간 거래소’와 같은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비롯해 ‘코로나19’ 등 여러 가지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투자유치 등 포항시의 다각적인 노력 덕분으로 이미 당초의 목표는 달성한 바 있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포항형 일자리 창출’의 경우는 ▷지속가능성, ▷포항의 특수성, ▷청년취업, ▷취업 애로 등 4가지의 키워드를 통해서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는 의미와 함께 일자리 현안을 풀어내겠다는 의지를 담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앞서 포항시가 가장 먼저 ‘일자리추진단’을 발족한 것은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 추진 중인 가운데 국민적인 관심의 집중되는 일자리 문제만큼은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런 만큼 포항시는 그동안 핵심 시책 가운데 하나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정부의 일자리 정책과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왔다.

특히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그동안 지속해서 공공근로사업과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서민층과 취약계층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꾸준하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육성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중소기업의 청년 인턴지원 사업을 확대해서 정규직 일자리 취업을 촉진하는 한편, 장기근속도 적극적으로 유도해나가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의 특성과 상황에 맞춰서 일자리 종합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하면서 “어르신과 여성, 장애인과 같은 취업 취약계층도 양질의 일자리에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꾸준하게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포항시는 이와 함께 청년실업 대책 역시 중요한 현안인 만큼 기업의 인력 수요와 교육 훈련 간의 숙련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서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사회 각계에서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포항형 일자리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또한, 좋은 일자리와 청년 구직자 간의 정보 불일치를 해소하는 데도 중점을 두고 개선방안을 마련해왔다.

다시 말해서 그동안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서 다양한 청년 일자리 대책을 추진해왔지만 정작 당사자인 청년 구직자들은 ‘잘 몰라서’ 제대로 활용을 못 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 기업과 각종 기관·단체들이 일자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서 청년에게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사회 구성원의 관심과 배려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청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포기하는 세대가 되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노동시장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해 청년을 비롯한 모든 시민이 공평하게 일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