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소음대책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항 이용료를 지원한다.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단장 김길범)은 만성적인 항공기소음으로 장기간 피해를 입은 소음대책지역 주민을 위해 학생 장학금 지원에 이어 공항 이용료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공항 이용료 지원 사업은 공항 소음대책지역 거주 주민을 대상으로 제주국제공항을 기점으로 출발하는 국내선(4000원) 및 국제선(1만 2000원) 항공기의 공항 이용료를 1명당 최대 연 4회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지난 2018년 기준 2만 2085명으로 인구 변동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공항 이용료 지원 신청은 카카오톡 채널 ‘공항 소음 민원센터’에서 모바일로 간편하게 신청이 가능하며, 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경우 거주지 읍·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탑승 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하며, 신청 시 공항 이용료가 명시된 항공권 영수증을 제출하면 된다.
김길범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공항 소음으로 고통 받는 지역주민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 홍보 및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