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앞으로 다가온 제20대 대통령 선거 열기가 최고조에 다다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제3의 선택이 가능한 선거제도 개혁을 통해 진영과 지역, 이념과 사상을 가리지 않고 유능한 인자라면 국정에 참여하고 결과에 대해서 국민에게 책임지는 대통합의 정치를 반드시 만들겠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7일 오전 제주시 탐라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훌륭한 정치인들이 기회를 가지고 일할 수 있고 그리고 정치 세력이 힘을 합쳐서 어떻게 하면 국민의 삶을 더 낫게 만들지를 합리적으로 경쟁하는 그런 정치 체제를 만들면 바로 우리의 이 위대한 국민들과 함께 세계 5강 그리고 국민소득 5만 불, 주가지수 5천 포인트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시작부터 윤 석열 후보를 겨냥해 "국정은 초보 아마추어들의 연습장이 아니"라며 "10명이 모인 동창회도 리더가 무능하고 전화도 잘 안 하고 회비 관리도 엉망으로 하고 회비 횡령하고 이러면 동창이 깨지지 않겠느냐"라고 꼬집었다. 또 "대통령이 될 사람이 국정을 모르고 경제를 모르는 것은 자랑이 아니라 이 나라를 위기에 빠뜨리는 죄악"이라며 자신은 실적과 실력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복잡한 국제사회에서 외교 안보 국방 경제 사회 교육 문화 체육 이 엄청난 국정과제들을 수행하는 데 무능하고 무책임하면 어떤 결과가 빚어질지는 분명하고 그래서 우리의 선택은 분명하다. 유능하고 충실한 국민의 일꾼 대리인이 필요하다"라며 "유능한 경제 대통령, 진정한 통합의 대통령, 전쟁이 아닌 평화를 가져올 그런 대통령 후보"는 자신이라고 치켜세웠다.
국민의힘 윤 석열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에 따른 1조 5천억 예산 편성 발언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남북이 갈려서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아직도 정전 법적으로는 전쟁을 중단해 놓은 것이 끝나지 않는 상태, 언젠가 전쟁이 다시 개시될 수 있다고 하는 그 작은 가능성 때문에 똑같은 기업들이 다른 나라보다 60%밖에 평가받지 못한다"라며 "주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한반도 리스크인 전쟁의 위험, 군사충돌과 갈등이 없어지면 지금 당장 40% 이상 더 많이 평가받고 재산도 그만큼 늘어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연이 북한에 선제타격한다고 괜히 쓸데없이 큰소리만 뻥뻥 쳐서 결국은 갈등을 유발하지 않았냐. 오죽하면 미국 재야에서 한반도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라고 한다"라며 "국제사회에서 그것도 미국에서 이런 걱정을 하겠냐"라고 날을 세웠다.
이 후보는 "진정한 안보는 싸워서 이기는 것이 아니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중책이고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이 바로 최상책이다"라면서 유능한 민주 정부, 유능한 안보 정부, 유능한 안심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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