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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우린 '흙수저 연대', 윤석열·안철수 연대는 '금수저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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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우린 '흙수저 연대', 윤석열·안철수 연대는 '금수저 연대'"

김동연 전 부총리 충남 보령 찾아 이재명 후보 지지 호소

▲김동연 전 기획부장관 겸 경제부총리가 더불어민주당 보령선대위가 펼친 이재명 후보 지지 유세장에서 호소하고 있다 ⓒ프레시안(이상원)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나흘 앞둔 5일 김동연 전 기획부장관 겸 경제부총리(이하 전 부총리)가 충남 보령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 유세를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보령선대위가 보령시 명천동 4거리에서 가진 지지 유세에는 일반 시민과 당원·운동원 및 지지자 200여 명이 모여 이재명 후보의 지원 유세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김동연 전 부총리는 "자신의 이재명 후보와 연대는 ‘흙수저 연대’이고,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연대는 ‘금수저 연대’"라고 못 박았다.

김 전 부총리는 “이재명 후보는 찢어지게 가난한 안동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서 소년시절 공장에서 일을 하다가 장애를 입었다” 고 말하고 “이후 검정고시를 거쳐 공부할 기회를 잡았고 힘들게 인권변호사로 일하며 정치에 입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 김동현은 청계천 무허가 판자집 출신”이라고 강조하고 “그 판자집이 철거되고 광주대단지라고 하는 곳의 천막에서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녔다” 며 이재명 후보와 김 전 총리 자신이 어려운 환경에서 나고 자라고 공부한 것이 같은 ‘흙수저 출신’임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반면에 윤석열 · 안철수 두후보에 대해서는 “아무런 걱정 없이 편한 길에서 법대 · 의대 나오고, 아무런 걱정 없이 편한 길에서 30여 년 간 우리 서민의 애환과 끼니 걱정하는 사람들의 어려움을 알지 못하는 ‘금수저 연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흙수저 연대’를 선택하시겠나?, ‘금수저 연대’를 택할 것인가?”를 묻고 “우리 주변에 많은 서민, 덜 갖고, 덜 배운 그분들 속에 흐르는 공동체 정신과 상생과 포용의 정신을 저 김동현과 이재명 후보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실제로 체험했다”며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또 “이재명 후보의 추진력과 저 김동연의 일머리가 합치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며 “이 후보의 정치적 지도력과 저 김동연의 35년 넘친 경력을 함께 합치면 못할 일이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김 전 부총리는 “이익 보다는 가치를, 과거보다는 미래를, 권력 나눔보다는 비전을 선택해야 한다” 며 “나를 위해, 우리 자녀와 청년 후손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이재명 후보를 다음 대통령으로 뽑아 반드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역설했다.

이날 이재명 후보지지 유세에는 김동연 전 부총리의 대통령 후보시절 함께 했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했으며, 특히 김 전총리는 고향이 충남 공주인 아내가 동행했음을 알리며 인사를 시켜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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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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