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의과대학이 제주지역 환경 보건 기반 및 정책 지원을 위한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를 통해 지역의 환경성 질환 및 유해인자 등에 대한 사전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환경 보건 정책 수립과 건강피해에 대한 조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7개소를 지정했다.
이번 지정된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는 서울대학교(서울) 가천대학교(인천) 대전대학교(대전) 동아대학교(부산) 울산대학교병원(울산) 충북대학교병원(충북) 제주대학교(제주) 등 7곳이다. 기존에 지정된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는 2곳으로 강원대학교병원(강원), 순천향대 천안병원(충남)이 운영 중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10월 권역형 환경보건센터 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계획의 타당성 및 사업 수행 여건 등에 대한 환경·보건·지역 등 분야별 전문가 평가단의 평가를 거쳐 지난 2일 제주대학교 의과대학을 환경보건센터로 최종 지정했다. 이는 지난해 7월 '환경보건법' 개정으로 지역의 환경 보건에 대한 역할과 책임이 강화된데 따른 것이다.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는 환경 보건 계획 등 환경 보건 정책 수립 지원, 환경 보건 사전 감시체계 구축 환경 보건 체계 강화 환경 보건 정보 전달 및 소통사업 등을 수행하고, △지역 환경 보건 쟁점 및 취약(가능) 지역 도출 △주요 유해인자 실태조사 △생체시료 활용 화학물질 노출평가 △환경 보건 서비스 등을 실시한다.
도는 사업 추진을 위해 앞으로 5년간 매년 6억 원(국비 3억 원 도비 3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권역형 환경보건센터 출범으로 도민에게 보다 나은 환경보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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