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소재한 선흘초등학교가 신입생을 맞았다.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2일 오전 10시 학교 다목적실에서 본교로 공식 승격한 선흘초등학교 입학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입학식은 이석문 교육감을 비롯한 강정림 교장, 입학생 8명과 학부모,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입학식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은 원격으로 참여했다.
입학식 행사는 학교장 환영사 브라스밴드 축하공연 입학 선물 전달 담임선생님과 만남의 시간 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석문 교육감은 “선흘초등학교가 본교로 승격하고 처음 여는 입학식에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고 뜻깊다”며 “선흘초가 21세기 가치인 건강과 생태로 더 발전하도록 노력과 지원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선흘초등학교는 지난 1936년 4월 5일 선흘간이학교로 문을 열었다. 이후 1944년 5월 15일 선흘공립학교로 승격됐으나, 1949년 제주 지역 중산간 마을 대부분이 불태워진 제주 4·3으로 인해 폐교됐다.
그러던 중 1953년 4월 1일 선흘국민학교로 다시 승격 개교했으나 학생 수 감소로 1995년 분교로 하향 개편됐다가 최근 육지부에서 전입한 이주민 자녀들이 늘어나면서 올해 본교로 승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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