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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항~한산도 여객선 '야간 운항' 개시

섬주민 야간 이동불편 해소…관광객 야경 볼거리 제공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육지와 섬을 잇는 야간 뱃길이 열렸다.

2일 통영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통영항과 한산도를 오갈 수 있는 야간운항을 시작했다.

야간 운항에는 정원 250명과 승용차 30대를 싣을 수 있는 '한산농협 카페리1호'가 취항했다.

▲경남 통영시와 한산농업협동조합이 상생협업 사업으로 지난달 28일부터 통영항~한산도 간 여객선 야간운항을 개시했다.ⓒ통영시

이 여객선은 낮 운항에 이어 1항차를 추가해 오후 7시30분 통영항을 출발해 한산도 제승당에 닿은 후 오후 8시40분 통영항에 되돌아온다.

우선 2년간 시범 운항한 뒤 증편 등 지속적인 운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번 야간운항으로 섬 지역 주민들에게는 해상교통편의 제공을, 관광객들에게는 통영항 야경을 선상에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와 한산농협은 ‘통영항~한산도 여객선 야간운항’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운항 면허 변경 등 허가 절차를 추진했다.

시는 야간 운항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함께 운영 손실금의 일부를 보전해 준다.

여객선 운항은 일출 30분 전부터 일몰 30분 후까지로 정해져 있었지만 2007년 시간 규제가 풀리면서 '여객선 야간 운항 지원 조례'를 시는 마련했다.

하지만 야간 운항 때 시야 확보 등 안전과 여객선사의 경영 문제 등으로 실현되지는 못했다.

최근 들어 여객선의 대형화와 레이더·GPS 등 첨단시설 탑재, 야간 문화 활성화 등으로 야간 운항에 대한 시대적 요구가 뒤따랐다.

통영시는 "그동안 야간운항은 수익성 문제로 좌절됐지만 한산농협 카페리호 운항개시 이후 농협이 적극적으로 야간운항 의사를 밝히면서 가능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섬주민이 많은 다른 유인도를 대상으로 한 야간 운항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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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용

경남취재본부 최운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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