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16개 중학교가 새 학기를 맞아 남녀공학으로 재탄생했다.
2일 전라북도교육청은 지난해 고창지역 2개 중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데 이어 올해 3월 5개 지역 16개 학교가 남녀공학으로 개학하면서 총 6개 지역 18개 학교가 전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학교는 ∆전주 1개교(전주효문여중), ∆익산 1개교(이리중), ∆정읍 6개교(정읍중, 정읍여중, 정일여중, 학산중, 호남중, 배영중), ∆김제 5개교(김제중, 김제여중, 금성여중, 김제중앙중, 덕암중), ∆부안 3개교(부안중, 삼남중, 부안여중) 등이다.
이 가운데 6개교는 ∆전주효문여자중학교 → 전주효문중학교 ∆정읍여자중학교 → 샘고을중학교 ∆ 정일여자중학교 → 정일중학교 ∆ 부안여자중학교 → 낭주중학교 ∆ 김제여자중학교 → 한들중학교 ∆ 금성여자중학교 → 금성중학교로 각각 교명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도내 전체 211개 중학교의 9%인 19개교만이 비공학으로 남게 됐다.
앞서 도교육청은 중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보장하고 원거리 통학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18년에 도내 39개 단성학교를 대상으로 남녀공학 전환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공청회와 설문조사를 거쳐 대상 학교를 선정하고 선정된 학교에 대해서는 남녀공학 전환에 따른 필수교육시설인 화장실, 탈의실 등 교육여건개선을 위한 시설비를 지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남녀공학 전환으로 일부 지역은 학교별 학급수 불균형이 개선되었다. 남녀공학 전환으로 평등·인성·진로 교육을 통해 양성・평등적 가치가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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