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지난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컨디션이 좋지 않아 선제적으로 실시한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곧바로 PCR 검사를 통해 최종 양정 판정을 받았다.
그는 오는 7일까지 재택치료에 들어갔다.
이 시장은 3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로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방역 당국은 접촉한 직원 등에게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권고했고, 이들은 모두 음성이 나왔다.
최근 이 시장이 포스코 지주사 포항 설치, 코로나19 방역 대책 등 최근 현안 업무를 수행하면서 피로가 누적돼 면역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많은 시민과 사회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협의하는 과정에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구체적인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인터넷 화상회의와 전자 결재 등 비대면 보고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각종 행사 등 대면업무는 부시장 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쳐 송구스럽다”면서 “주요 현안 사업과 행정 업무에 소홀함이 없도록 비대면으로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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