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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진보당 김재연, 군소정당 대선 후보 막판 지지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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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진보당 김재연, 군소정당 대선 후보 막판 지지호소

26일 부산 찾아 집중 유세 실시, 민주당과 국민의힘 싸잡아 비판

제20대 대통령 선거 운동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김재연 진보당 후보 등 군소정당 후보들이 부산을 찾아 막판 지지호소에 나섰다.

심 후보는 지난 26일 오후 부산 해운대 구남로에서 열린 집중 유세 현장에서 "대통령 자격의 제1번이 무엇인가. 국민들을 위해서 쓰라고 준 막강한 권력을 한 톨도 사익추구에 쓰지 말아야되지 않겠는가"라며 "그런데 지금 거대 양당 후보들 본인과 가족의 비리 혐의가 눈덩이처럼 커지는데 사법적인 검증도 거부하고 서로 진영을 나눠서 스크럼 짜고 뭉개고 있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26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대를 찾아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 지금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불평등 국가가 됐다. 기후 위기, 불평등 해결해야지, 한반도 평화도 이뤄야지 이런 중차대한 과제를 앞에 두고 있는 대통령 선거인데 시대정신도, 비전도, 정책도 찾아볼 수가 없다"며 "정당성을 갖추지 못한 후보들이 경쟁을 하다 보니까 표만 되면 무조건 원칙도 버리고 공약을 남발해서 포퓰리즘 선거가 되고 있다"고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게 되면 대한민국 시민들의 삶은 더 나빠지고 대한민국의 국격은 떨어지고 대한민국의 역사적 퇴행이 일어난다"며 "저 심상정이 대한민국의 역주행을 막고 우리 시민들과 함께 불평등 기후위기 해결하는 대통령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을 두고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을 경험하고 나서 국민들이 진짜 나라다운 나라 만들자해서 민주당에게 대통령 만들어주고 지방정권 다 몰아주고 180석 국회의석 만들어주지 않았나"라며 "그런데 공정과 상식을 파괴한 조국 사태, 사상 최대의 집값 폭등, 촛불 시민들의 열망이 담긴 선거법 제도, 위성 정당으로 배신하고 이루 말할 수 없는 내로남불 정치로 국민의 실망을 사왔다"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돌이켜보면 지난 70년 성장 성장 성장으로 달려왔고, 우리 국민들이 많은 것을 양보하고 희생하고 헌신했던 시간이었다. 그렇게 해서 세계 10위 선진국이 된 만큼 이제는 더 나은 삶을 위한 정치를 할 때가 됐다"며 "세계 최고의 불평등 국가를 만드는 경제 대통령이 아니라 이제 기후 위기 극복하고 불평등을 해결하는 녹색 복지 대통령이 나올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심 후보는 부동산 투기공화국 시대 종결, 청년사회상속제 도입, 소상공인을 위한 코로나19 손실 보상 특별법 제정, 탈탄소와 녹색전환 등 기후위기 극복 등을 완성하겠다는 다짐을 약속했다.

같은날 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도 오전부터 부산을 찾아 건설노동자들과 인사를 시작으로 부산 여성 지지선언에 이어 부산시청, 부산대, 서면 등지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갔다.

▲ 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 ⓒ진보당 부산시당

김 후보는 서면 집중 유세에서 "1번 2번 후보들이 부산 경제 발전을 위해 미군 55보급창과 8부두를 이전하겠다고 이야기했다”며 “하지만, 부산항 8부두에 있는 미군세균실험실을 폐쇄시키겠다는 이야기는 쏙 빠트려 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민 20여만명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미 세균실험실을 폐쇄하라고 주민투표까지 한 사안인데 어떻게 한마디도 안 할 수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미군 55보급창과 8부두를 이전 약속이 진정성 있으려면 1번 2번 후보들 미군 썩 나가라고 이야기해야 맞는 것이다”고 세균실험실 전면 폐쇄를 약속했다.

김 후보는 “5년 전 이곳 부산 서면을 꽉 채웠던 촛불의 인파를 부산시민 모두가 기억하고 계실 것이다”며 “뜨거웠던 그때 그 심정은 그대로인데 지난 5년 동안 많이 실망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대선, 지방선거 총선까지 무려 3번이나 기회를 주었는데도 촛불의 민심을 배반하고 우리에게 크나큰 실망을 안겨준 현 정권에 더 이상 마음 주고 싶지 않다고 시민들께서 말씀하시나”며 “그렇다고 우리 국민의 손으로 심판한 윤석렬 후보 국민의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준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번이 책임질 수 없었고 2번은 수도 없이 망쳐먹었다”며 “이제 1번 2번이 아닌 70년 동안 자기들끼리 해먹었던 기득권 보수 양당정치가 아닌 새로운 진보정당 김재연이 여기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아주시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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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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