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소비 둔화로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라봉 등 제주산 만감류 소비촉진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제주도는 출하시기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감류(한라봉, 레드향, 천혜향 등) 소비촉진을 위해 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오는 3월 14일까지 '제주행복만감 222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산 만감류는 최근 설 이후 과일시장 소비 둔화로 인한 국내 과일 가격 하락과 더불어 택배 파업, 코로나19 확산, 경기 부진, 소과 위주의 출하 등으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출하율은 레드향 94% 한라봉 68% 천혜향 62%를 보이고 있다. 또한 가격은 설 이전과 비교해 레드향 40%, 한라봉 34%, 천혜향 33%가량 떨어졌다.
도는 이번 '제주행복만감 222페스티벌 행사'를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제주감귤연합회, 지역농협과 연계해 진행한다. 대형마트 농협몰 공영홈쇼핑 홈앤쇼핑 등 온라인 할인을 통해 제주산 만감류 1500톤(레드향 600톤 한라봉 450톤 천혜향 450톤)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출하시기가 막바지에 이른 레드향을 제때 소진하지 못할 경우, 한라봉 천혜향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지역농협과 공직자 레드향 생산농가 돕기 운동을 이달 말까지 추진한다.
3월 이후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고품질 만감류(한라봉 천혜향)에 대해서는 출하조절 장려금 지원 예산 10억 원을 투자해 완숙과 출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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