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방역체계·재택치료 개편 2주째를 맞아 빈틈 없는 대응을 강조했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오 권한대행은 이날 '코로나19 재택치료 관계자 영상회의'를 열고 의료인력 부족, 도민불안 해소 대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오 대행은 “일반관리군 환자가 직접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동네 병의원에서 전화로 상담·처방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재택치료 체계가 시행 중”이라며 “이 과정에서 재택치료자가 의료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재택치료 체계 운영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는 새로운 재택치료 체계 개편 이후 2주간 지난 가운데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동네 병의원 의사, 약사, 행정안내센터와 보건소 근무 공무원,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를 온라인 영상으로 만났다.
이들은 △의료진 인력 부족 △전화 민원으로 약사 업무 과중 △재택치료자 약 배송 방식 △재택치료자와 가족 간 격리 문제 △임산부와 소아 응급상황 대응 등 현장의 애로 및 건의 사항을 내놨다.
오 대행은 “(제기된) 의견은 재택치료를 받는 도민들의 불안을 덜고 효율적인 의료대응체계를 효과적으로 실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는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의약단체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소통하겠다. 저마다의 위치에서 도민의 건강을 지키는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 9일 방역 및 재택치료 개편 이후 기존 보건소 인력 7200여명에 1100여 명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총 8300여 명의 보건소 인력이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31개 시군별로 코로나19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를 설치해 총 543명이 24시간 상담체계를 구축,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 연락처는 도, 시·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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