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A 종합병원 입원 병동에서 집단 확진자가 발생해 한개 병동이 격리 조치됐다.
제주도 등 관계자에 따르면 A 병원에서는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환자 입원 병동 한쪽이 코호트 격리에 준하는 조치가 내려졌다.
격리 조치가 내려진 병동에는 입원 환자와 가족 등 다수의 인원이 일부 이동 제한 등 외부와 격리돼 있는 상황이다.
A 병원 입원 병동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건 지난 20일이다. A 병원은 확진자가 발생하자 전수 검사를 진행해 확진자 1명을 추가 확인했다.
또, 다음날인 21일 1명이 확진돼 다시 전수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자 1명이 추가돼 총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병원은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사흘째인 22일 또다시 확진자가 발생하자 전수 검사를 진행한 결과 다수의 확진자가 확인돼 급기야 해당 병동 한쪽을 코호트 격리에 준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 방역 당국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
한편 A 종합 병원은 도내 최대 의료기관으로서 입원 병동은 환자의 가족 등 출입자 제한 조치가 철저히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나흘 동안 연이어 확진자가 발생해 코로나19 방역에 미흡했던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해당 입원 병동은 한개 층으로 이뤄져 있는 곳으로, 격리자의 이동이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A 병원 관계자는 격리된 인원에 대해 "불가피한 이동은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며 "코호트 격리에 준하는 조치를 취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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